2011년 4월 20일 수요일

일본 영화 ‘한큐전차(阪急電車)’

〈한큐전차 이마즈 선〉

 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아리카와 히로의 소설 ‘한큐전차’가 영화화 되었어요. 고베에서 오사카, 교토 간을 잇는 한큐 전차인데 이 영화에서는 승차 시간 겨우 15분 정도의 다카라즈카 역에서 니시노미야키타구치 역 간을 운행하는 이마즈 선이 무대가 되었어요.

〈한큐 니시노미야키타구치 역 촬영 풍경〉

 밤색이 특징적인 한큐전차는 레트로한 내장이며 노스탤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요. 이 이야기에서는 여러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우연히 같은 전차를 탔다가 조금씩 각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한다는 이야기예요. 저는 이마즈 선을 자주 이용하는데 이제는 이마즈 선을 탈 때마다 문득 다른 승객이 궁금해졌어요.

〈예술문화센터〉 
 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〈데즈카오사무기념관〉

 이마즈 선은 니시노미야키타구치 역을 기점으로 북선과 남선으로 나눠져 있어요. 영화의 무대가 된 곳은 북선 쪽이죠. 니시노미야키타구치 역에는 큰 쇼핑몰도 있고 늘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요. 역 주변에는 예술문화센터가 자리잡고 있고 오케스트라 등의 연주가 상연되고 있어요. 또 세련된 레스토랑이나 와인바가 많거든요. 니시노미야키타구치 역 외에도 이마즈 연선은 볼거리가 많이 있어요. 그 중에서도 다라카즈카 역 바로 가까이에 있는 다카라즈카 대극장이 유명하죠. 여성으로만 구성된 가극은 화려하고, 팬들도 많아요. 저는 아직 본 적이 없으니 꼭 보러 가야겠어요. 그 외에도 다카라즈카에는 애니매이션의 거장 데즈카오사무의 다즈카오사무기념관도 있어요!

관광명소 소개 ‘다카라즈카 가극’
http://www.hyogo-tourism.jp/korea/spot/54_takardukarevue.html

그 외에도 이마즈 연선에는 이쁜 잡화점이나 카페가 많이 늘어서 있어요. 어느 역에서 내려도 즐거운 시간을 지낼 수 있는 것이 틀림없어요!

일본에서는 전철은 빼놓을 수 없는 교통수단이에요. 해외에서 온 여행자는 신칸센이나 특급열차를 이용하시는 분이 많겠죠. 그렇지만 효고에 오시면 한큐 이마즈 선같은 로컬선를 타고 거리를 산책해 보세요.

영화 ‘한큐전차’처럼 멋진 만남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^^



Shark (Hyogo Tourism Association)